노무현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리의 로드러너 샘플러

로드런너 레이블에서 발매중지된, 혹은 절판된 앨범들의 재발매(리마스터링도 아닌 그냥 재판...날로 먹겠다는 심보냐?)를 하면서 샘플러 앨범을 뿌리고 있는데, 이거 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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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저 충격과 공포의 라인업을.
수록곡 중에서 버릴 곡이 하나도 없어.
뭐가 이래?
이거 공짜 시디 맞아?

락/메탈 계열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나 한정된 이야기이지만 이 샘플러(다시 말하지만 공짜다...)는 라인업 구성만으로도 최신 락/메탈 컴필레이션 앨범마스터피스에 가까운 완성도를 자랑한다. 아니, 그냥 이것만으로 레퍼런스 앨범이다.


SepulturaRoots 같은 걸작앨범을 재발매 해주는 것도 반가운데, 덤으로 이런 괴물을 뿌려대고 있다.(님들아 이 기회에 Arise 앨범도 함께 재발매를...)

 10년도 더 지난 시절의 앨범을 다시 들어보면서 느낀거지만 좋은 앨범은 다시 들어도 좋은 앨범이다. 그리고 역시 이쪽 장르의 음악은 로드런너가 진리이자 빛이다. 예전에는 게펜도 좋아했는데 이쪽은 좀 들쑥날쑥해서...

암튼 이 샘플러가 생각보다 좋다보니 요즘 이걸로 무한반복하고 있다.
하여간 내가 지금까지 앨범 사면서 받았던 샘플러들 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아니, 어쩌면 이 놈이 베스트일지도...

항상 하는 말이지만 국내 음반사들은 각자의 머리에 45구경 세 발쯤 쏴넣고 제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대중음악계가 어렵다느니 음반 시장이 죽어간다고 뻘소리 하기 전에 이런 거나 좀 본 받아라.(이것도 사실 국내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본다마는...)

제대로 된 음악을 만들어 놓으면 대표곡 모아서 시디 찍어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쓸만한 놈이 나온다.
솔직히 이 정도 퀄리티라면 돈주고 사도 아깝지 않다. 15개 트랙이나 되는데다 선곡도 베스트니까 말이야.

고작 2곡 정도 넣고 나머지는 죄다 리믹스와 연주곡으로 때우고 비싼 값을 받아 처먹는 국내 음반사들은 죄다 쫄쫄 굶어서 망해야 정신을 차리지...

2009/07/17 18:57 2009/07/17 18:57
늑대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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