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 대한 사생활 침해 - 블로거들은 악적인가?
생활/열린사회와 그 적들 | 2007/04/30 10:39
1. 어떤 사건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실명까지 거론하고 부지런하게 사진까지 퍼 나르며 그 아나운서의 사생활 침해에 일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근본적으로 이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상당한 숫자의 네티즌들이 이슈를 앞세워 사생활 침해의 첨병으로 복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자의가 되었건, 타의가 되었건 사진을 펌질하는 순간부터 이미 콘텐츠의 재생산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류의 사건에서 블로그가 문제가 되는 것은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재배포하는데에 블로그가 탁월하다는데 있다. 원래 콘텐츠를 생산, 빠른 시간안에 공유되도록 만들어진 것이 블로그이고, 그렇기 때문에 개인 미디어라는 소릴 듣고 있으니 당연한거다. 전파력이 약하다면 미디어가 될 수 없잖은가?
바로 이 지점에서 블로거에게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그리고 무엇이 옳은 것인가는 블로거 자신이 판단해야 한다.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그 자신부터가 이미 유출된 사진 - 미디어에서 배포한 것이라도 - 을 게재한다면 그것은 이미 자가당착이다. 위선도 이만큼 거대한 위선도 흔치 않으리라.
사회의 이슈에 대한 빠른 반응도 좋고, 그것을 담론화 하는 것도 좋다. 많은 말들이 오가면 그만큼 옳은 소리가 나올 확률이 증가하고,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을 지탱하는 가장 큰 버팀목이라고 나는 믿는다. 전체주의는 말에 대한 탄압으로 시작하고, 이것이 사회 구성원 자체의 사고를 획일화시켜 전쟁에 이용된다는 사실은 벌써 수십, 수백번에 걸쳐 증명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공개적 이슈화가 사생활 침해, 특히 순결이니 하는 쓰잘데 없는 도덕적 무결성을 중시하는 대한민국 같은 파시스트 국가에서 치명적인 단검이 된다면 스스로의 목소리에 대한 자기비판이 우선되어 한다. 자기비판은 검열과 다르다. 검열의 주체는 권력을 가진 제 3자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자기비판은 스스로에 대한 스스로의 필터링이다.
타인을 겨냥한 치명적인 단검이 되는 이슈를 멋대로 남발하는 행위는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초등학교에 대량으로 배포하는 행위와 똑같음을 자각해야 한다.
2. 원래 목적에서의 선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 사회에서 순결에 대한 우상숭배야 말로 공공사회의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한다.
연인들끼리 키스를 하는 것이 문제인가? 그녀가 공인이라서?
연인들끼리 서로 동의 아래에 키스를 하건, 하드코어 동영상을 찍건 그게 뭐 대수인가? 몰카를 준비해서 작정하고 찍어 유포시키는 행위 - 이건 당연히 범죄 - 가 아니라면 대체 무슨 문제인가? 문제는 범죄인 후자쪽이야 말로 제대로 유행을 일으킨다는 암울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대체 이런 것이 왜 문제가 되고, 어째서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분노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너는 관심 없냐고 묻는다면, 조잡한 화질로 유포되는 이런 류의 사진이나 동영상 보다는 제대로 된 조명과 구도로 찍은 상업용 콘텐츠쪽을 압도적으로 선호한다고 대답하겠다. 적어도 그 쪽이 정상으로 보인다.
현역 아나운서의 사생활 사진을 가지고 이만큼이나 포털과 블로그가 들썩이는 모습이 우스울 뿐이다.
훗~!! 우민들이란 역시...
실명까지 거론하고 부지런하게 사진까지 퍼 나르며 그 아나운서의 사생활 침해에 일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근본적으로 이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상당한 숫자의 네티즌들이 이슈를 앞세워 사생활 침해의 첨병으로 복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자의가 되었건, 타의가 되었건 사진을 펌질하는 순간부터 이미 콘텐츠의 재생산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류의 사건에서 블로그가 문제가 되는 것은 빠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재배포하는데에 블로그가 탁월하다는데 있다. 원래 콘텐츠를 생산, 빠른 시간안에 공유되도록 만들어진 것이 블로그이고, 그렇기 때문에 개인 미디어라는 소릴 듣고 있으니 당연한거다. 전파력이 약하다면 미디어가 될 수 없잖은가?
바로 이 지점에서 블로거에게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그리고 무엇이 옳은 것인가는 블로거 자신이 판단해야 한다.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그 자신부터가 이미 유출된 사진 - 미디어에서 배포한 것이라도 - 을 게재한다면 그것은 이미 자가당착이다. 위선도 이만큼 거대한 위선도 흔치 않으리라.
사회의 이슈에 대한 빠른 반응도 좋고, 그것을 담론화 하는 것도 좋다. 많은 말들이 오가면 그만큼 옳은 소리가 나올 확률이 증가하고,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을 지탱하는 가장 큰 버팀목이라고 나는 믿는다. 전체주의는 말에 대한 탄압으로 시작하고, 이것이 사회 구성원 자체의 사고를 획일화시켜 전쟁에 이용된다는 사실은 벌써 수십, 수백번에 걸쳐 증명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공개적 이슈화가 사생활 침해, 특히 순결이니 하는 쓰잘데 없는 도덕적 무결성을 중시하는 대한민국 같은 파시스트 국가에서 치명적인 단검이 된다면 스스로의 목소리에 대한 자기비판이 우선되어 한다. 자기비판은 검열과 다르다. 검열의 주체는 권력을 가진 제 3자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자기비판은 스스로에 대한 스스로의 필터링이다.
타인을 겨냥한 치명적인 단검이 되는 이슈를 멋대로 남발하는 행위는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초등학교에 대량으로 배포하는 행위와 똑같음을 자각해야 한다.
2. 원래 목적에서의 선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 사회에서 순결에 대한 우상숭배야 말로 공공사회의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한다.
연인들끼리 키스를 하는 것이 문제인가? 그녀가 공인이라서?
연인들끼리 서로 동의 아래에 키스를 하건, 하드코어 동영상을 찍건 그게 뭐 대수인가? 몰카를 준비해서 작정하고 찍어 유포시키는 행위 - 이건 당연히 범죄 - 가 아니라면 대체 무슨 문제인가? 문제는 범죄인 후자쪽이야 말로 제대로 유행을 일으킨다는 암울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대체 이런 것이 왜 문제가 되고, 어째서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분노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너는 관심 없냐고 묻는다면, 조잡한 화질로 유포되는 이런 류의 사진이나 동영상 보다는 제대로 된 조명과 구도로 찍은 상업용 콘텐츠쪽을 압도적으로 선호한다고 대답하겠다. 적어도 그 쪽이 정상으로 보인다.
현역 아나운서의 사생활 사진을 가지고 이만큼이나 포털과 블로그가 들썩이는 모습이 우스울 뿐이다.
훗~!! 우민들이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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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일이 화제가 되는게
참 이해가 안갑니다. 다들 똑같이 하는 일 얼굴 알려진
사람도 했다고 뭐가 그리 난리인지...
그냥 그럴땐 '그래서 어쩌라고?' 라고 한마디 해주는게
최고인데 말이죠.
같은 예로 이름 좀 알려진 사람들, 예를 들어서 판타지 작가들 중에서도 많은 부수를 파신 분들에 대한 '공인' 논쟁이 있다고 봅니다.
공인도 일단은 사생활이 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스스로 보여주면서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는 거 같으니 원(...)
생각해보면 참 어이가 없죠. 대체 뭘 기대하는건지...
항상 궁금했던건데 '공인'이라는게 뭡니까?
사람들한테 좀 널리 알려지면 공인인가요?
미디어에서 맨날 공인 타령이라..
공인이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람이죠. 즉, 연예인들은 공인이 아닙니다. 그저 유명인일 뿐이죠. 미디어의 공인타령 아주 짜증납니다.
국가기관의 공무원뿐아니라 공영방송인 KBS의 아나운서도 공인의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됩니다.
글쎄요...국영방송의 아나운서라서 공인이라는 것은 뭔가 아닌거 같은데요..특히 방송국에서 밀어주는 몇몇 아나운서들은 '연예인'에 더 가까워 보이는걸요.
딴 거 없고, 그저 자기가 생각하고 있던 것(즉, 이미지)에 배신당했으니, 배신감을 같이 나누고자 자기랑 같은 부류를 찾아내기 위하야 그렇게 행동한다고 보시면 정확할 듯 합니다. 그리고 같은 부류끼리 모여 찌질대는 거죠.
아, 그리고 제 옛 닉네임은 '알바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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