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코와 인간의 가치
자주 가는 자동차 관련 사이트에 꽤 오래전에 뜬 글이지만 문득 생각이 나서 관련 포스팅...(소재 부족이냐?) 비록 펌의 펌을 거듭한 글이지만, 꽤 인상적인 글이라 링크를 걸어본다.
...나는 이 글을 읽다가 중간에 필자의 딸아이가 받은 설움을 보고 빠직..해 버렸다.
자식 놈의 새끼를 이따위 싸가지로 키운 부모의 꼬락서니가 첫번째로 날 열받게 하고, 아무리 철모르는 자식놈의 새끼라도 이따위로 타인에게 무례하게 굴면 잡아 조질 생각을 안하고 방관을 넘어서 배후조종을 하는 여편네 꼬락서니가 또 열받았다. 게다가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사내 새끼는 한 인간으로서의 자긍심, 남자로서 최소한 갖춰야 하는 냉철함 따위도 없는 건지 그걸 또 무심하게 넘기고 있다.(이건 정말 시쳇말로 진짜 남자라면 "좆 잡고 반성해야 할" 수준이다)
티코는 사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쇠로 만든 박스에 바퀴랑 엔진 달아놓은 탈 것" 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이 평가의 의미는 절반은 칭찬이고 절반은 욕이다. -_-;;
가진 건 돈 밖에 없고 대가리 든 거 없고, 인간으로서의 완성도가 심하게 부족한 인간적 불량품들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에서 차란 크고 비싸고 봐야 하기에 티코는 아주 개 쓰레기 취급을 당하지만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만큼은 그래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다.
솔직히 티코는 일본의 스즈키의 걸작 모델 알토를 국산화한 의미있는 차량이다. "알토 워크스 스포츠" 같은 경차를 가장한 맛탱이 간 우주괴수도 있을 정도로 꽤 훌륭한 모델이다. 가볍고, 중량대비 출력이 우수하고 고장나고 싶어도 고장날 부품이 없을 정도로 황량한(...) 기계적 구조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그리고 이 모델이 국내의 자동차 문화에 한 획을 그은, 저 관련글의 주인공처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이 확장된 일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나는 티코를 아주 높이 평가한다. BMW 318i 모델보다는 티코쪽이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자동차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의 저 평가는 티코가 대중적이고 값싼 자동차라는 조건을 너무나도 충실히 충족하기 때문에 나온 평가이다. 저렴하고 고장이 없는 일체식 차축을 갖고 있어서 저 녀석을 타이트하게 몰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비오는 날 에버랜드의 텅빈 주차장 같은 곳에서 난폭하게 돌려보면 뒷바퀴가 붕 떠서 3바퀴로 달린다.(이게 또 정말 무섭다...)
요즘 나오는 신형 차들은 독립식이라 알아서 뒷바퀴가 지면을 잡아주는 것에 비하면 - 덤으로 전자제어식 서스펜션까지 가진 놈들은 노면 상황과 차량 자세를 센서로 판독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의 지시를 무시하고 안전한 자세로 교정(...)하는 수준까지 도달해 있다 - 저 녀석은 정말 순수하게 엔진과 바퀴만으로 구성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한계 주행을 배우는 연습용으로 대단히 뛰어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그런 평가를 "엔진과 바퀴만 달린 쇠상자"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신형이라도 1.5급 국산 소형차는 여전히 일체식...)
티코의 매력은 실제로 몰아보면 안다. 악셀을 밟으면 달리고 핸들을 돌리면 돌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선다. 반응이 직관적이고 정직하다. 다만 대중적이고 저렴한 차량이라 힘이 딸리고(엔진에 비하면 고출력이지만) 나처럼 덩치가 큰 사람이 몰기엔 너무 좁다. 솔직히 존내 힘들다. -_-;;;
(SM520의 실내조차 아슬아슬한 인간에게 티코는 무리...)
차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티코와 SL55 AMG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지 않는다.
법질서 집행이라는 경찰의 공권력을 우습게 보면서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에서 시속 250km over의 초고속 질주를 하면서(당시 추적하던 고속도로 순찰대의 포드 몬데오 최고시속이 그 정도...) "죽어도 내가 죽어요." 라던가 "그까짓 벌금 내면 되잖아요?"라고 개소리를 해대는 인간 쓰레기가 모는 600마력짜리 SL55 AMG 보다는 딸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처가집 장모님의 보따리 짐을 날라주는 41마력짜리 티코가 훨씬 좋은 자동차이다.
(솔직히 저 신공항 사건은 "경관의 반복된 정차명령 무시에 의한 공권력 도전으로 간주, 발포하는" 일자무식한 북미식 방법으로 체포했어야 한다. 몇 놈이 차 빨을 믿고 튀다가 38구경 맞고 개처럼 뒤지면 정신을 차리겠지...-_-;;;; )
그렇게 때문에 2억 2천만원 짜리 SL55 AMG보다 20만원짜리 티코가 대단한 자동차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관련글: 티코를 보내던 날
...나는 이 글을 읽다가 중간에 필자의 딸아이가 받은 설움을 보고 빠직..해 버렸다.
자식 놈의 새끼를 이따위 싸가지로 키운 부모의 꼬락서니가 첫번째로 날 열받게 하고, 아무리 철모르는 자식놈의 새끼라도 이따위로 타인에게 무례하게 굴면 잡아 조질 생각을 안하고 방관을 넘어서 배후조종을 하는 여편네 꼬락서니가 또 열받았다. 게다가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사내 새끼는 한 인간으로서의 자긍심, 남자로서 최소한 갖춰야 하는 냉철함 따위도 없는 건지 그걸 또 무심하게 넘기고 있다.(이건 정말 시쳇말로 진짜 남자라면 "좆 잡고 반성해야 할" 수준이다)
티코는 사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쇠로 만든 박스에 바퀴랑 엔진 달아놓은 탈 것" 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이 평가의 의미는 절반은 칭찬이고 절반은 욕이다. -_-;;
가진 건 돈 밖에 없고 대가리 든 거 없고, 인간으로서의 완성도가 심하게 부족한 인간적 불량품들이 넘쳐나는 대한민국에서 차란 크고 비싸고 봐야 하기에 티코는 아주 개 쓰레기 취급을 당하지만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만큼은 그래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다.
솔직히 티코는 일본의 스즈키의 걸작 모델 알토를 국산화한 의미있는 차량이다. "알토 워크스 스포츠" 같은 경차를 가장한 맛탱이 간 우주괴수도 있을 정도로 꽤 훌륭한 모델이다. 가볍고, 중량대비 출력이 우수하고 고장나고 싶어도 고장날 부품이 없을 정도로 황량한(...) 기계적 구조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그리고 이 모델이 국내의 자동차 문화에 한 획을 그은, 저 관련글의 주인공처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이 확장된 일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나는 티코를 아주 높이 평가한다. BMW 318i 모델보다는 티코쪽이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자동차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의 저 평가는 티코가 대중적이고 값싼 자동차라는 조건을 너무나도 충실히 충족하기 때문에 나온 평가이다. 저렴하고 고장이 없는 일체식 차축을 갖고 있어서 저 녀석을 타이트하게 몰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비오는 날 에버랜드의 텅빈 주차장 같은 곳에서 난폭하게 돌려보면 뒷바퀴가 붕 떠서 3바퀴로 달린다.(이게 또 정말 무섭다...)
요즘 나오는 신형 차들은 독립식이라 알아서 뒷바퀴가 지면을 잡아주는 것에 비하면 - 덤으로 전자제어식 서스펜션까지 가진 놈들은 노면 상황과 차량 자세를 센서로 판독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의 지시를 무시하고 안전한 자세로 교정(...)하는 수준까지 도달해 있다 - 저 녀석은 정말 순수하게 엔진과 바퀴만으로 구성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한계 주행을 배우는 연습용으로 대단히 뛰어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그런 평가를 "엔진과 바퀴만 달린 쇠상자"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신형이라도 1.5급 국산 소형차는 여전히 일체식...)
티코의 매력은 실제로 몰아보면 안다. 악셀을 밟으면 달리고 핸들을 돌리면 돌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선다. 반응이 직관적이고 정직하다. 다만 대중적이고 저렴한 차량이라 힘이 딸리고(엔진에 비하면 고출력이지만) 나처럼 덩치가 큰 사람이 몰기엔 너무 좁다. 솔직히 존내 힘들다. -_-;;;
(SM520의 실내조차 아슬아슬한 인간에게 티코는 무리...)
차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티코와 SL55 AMG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지 않는다.
법질서 집행이라는 경찰의 공권력을 우습게 보면서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에서 시속 250km over의 초고속 질주를 하면서(당시 추적하던 고속도로 순찰대의 포드 몬데오 최고시속이 그 정도...) "죽어도 내가 죽어요." 라던가 "그까짓 벌금 내면 되잖아요?"라고 개소리를 해대는 인간 쓰레기가 모는 600마력짜리 SL55 AMG 보다는 딸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고, 처가집 장모님의 보따리 짐을 날라주는 41마력짜리 티코가 훨씬 좋은 자동차이다.
(솔직히 저 신공항 사건은 "경관의 반복된 정차명령 무시에 의한 공권력 도전으로 간주, 발포하는" 일자무식한 북미식 방법으로 체포했어야 한다. 몇 놈이 차 빨을 믿고 튀다가 38구경 맞고 개처럼 뒤지면 정신을 차리겠지...-_-;;;; )
사람들은 흔히 "돈에는 인격이 없다."라고 말하는데 이건 개소리다. 돈과 자동차에는 인격이 있다. 바로 그 차를 쓰는 사람의 인격과 그 돈을 쓰는 사람의 인격이 묻어온다.
그렇게 때문에 2억 2천만원 짜리 SL55 AMG보다 20만원짜리 티코가 대단한 자동차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기술/AUTO 개러지
2005/10/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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