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생이면 공감하는 앙케이트
바쁜 관계로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할 수 없어서 이런 앙케이트로 땡빵...(차라리 올리질 말던가...)
하여간 70년대 생들을 위해서...
Bravo Team!
Rock N' Roll!!
Go! Go! Go!!
MOVE!! MOVE!!
Hoooa~
1. 고등학교 시절 앙케이트 식으로 적은 문답을 여고 학생들과 교환해본 적이 있다.(속칭 앙팅. 마산 창원에서만 한 건지 전국적인 건지 모르겠음. )
이거 중학교 시절에 있지 않았나? -_-;;;;
이런 앙케이트에 절대 빠지지 않는 "좋아하는 꽃은?"이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백과사전과 식물도감을 이잡듯 뒤지다 "에델바이스"라는 꽃으로 결정...당시엔 꽤 뽀대나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음...
(현재로서는 독일의 악명...또는 명성이 자자했던 산악사단 - 속칭 에델바이스 사단 때문에 역시 이 꽃을...쿨럭~)
2. 이상은이 담다디 춤을 추는 걸 보고 세상에 이런 노래도 있구나 하고 놀라거나 환호한 적이 있다. (더불어 당시 강변가요제 시상식을 보면서 2등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
난 어머니 때문에 존 덴버와 올리비에 뉴튼존의 음악을 듣고 자람...그래도 이상은의 사회적 파장은 기억 남.
3. 토요일 저녁을 주름잡던 이덕화 아저씨의 '부탁해요~'를 기억한다.
당시에도 열라 싫어했고, 지금은 더 싫어함...-_-a
4. 문방구에서 파는 주사위놀이 게임들을 열심히 했다, 혹은 종이로 된 판 위에서 책받침 조각으로 된 축구공을 튕기며 축구놀이를 했다.(주사위놀이라면 뱀 그림 그려진 인생게임도 있겠고 좀 뒤에 나온 천원짜리 게임들도 있겠고)
어린 시절에 친구가 별로 없어서 많이는 못해 봄.
5. [사랑과 진실]을 보면서 원미경 정애리 아주머니의 박력에 반한 적 있다.
기억은 나는데 감흥이 없는 걸로 봐서 재미있어 하지는 않은듯...
6. '난 오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라며 무대 위에서 날뛰던 16세 소녀를 기억한다.
난 이 누님, 그 때도 무서워 했다.
7. 혼혈계라면 역시 크리스티나 한, 쏘냐이다. (쏘냐라고 해서 가수 말하는 거 아니다. 화랑브이 삼총사의 주연인 쏘냐 말이다. )
만약 이 쏘냐가 그 허연 백발머리의 그 쏘냐를 의미한다면 끄덕끄덕~
내 인생에서 최초로 언급된 혼혈이랄까? 어린 시절의 영향력이란 때론 무섭다. -_-;;;;
8. '이별이 아닌 이별' 이란 노래와 '새발의 피' 란 말 사이의 상관관계를 안다.
"이별이 아닌 이별을 남기며 떠나가지마아~"는 알겠는데 새발의 피는 뭐?
9. 매일 아침마다 왕영은 누나를 기다렸다.
이 누님이 당시 열혈의 어린 숫컷들에게는 몽정의 대상이었다. 물론 내 취향은 아니었다. -_-;;;
나중에는 숫컷들 커뮤니티에서는 왕영은이 나오는 포르노를 봤다는 개소리까지 나돌았다.
"선데이 서울"과 "건강 다이제스트"를 탐독하며 피식 웃어줬다. 쿨럭~
10. 슈퍼조인트 풍선껌을 사 모았다.
뭔지 봐야 기억 날 듯...
11. 방학 때 교육방송 라디오 들으면서 탐구생활 풀었다.
자빠져 놀기 바쁜데 탐구생활 따위를 풀 시간이 어딨나? 미쳤나?
(애들 한테 방학 기간까지 이딴거 시키지 좀 마라 인간들아...)
12. 일요일 아침이라면 당연히 꽈리 캔디 메텔 비키 안제의 시간이다.
왕영은보다는 메텔이 내 어린시절 이상적인 여성상이었다. 크허~
이상적 남성상은 당근 하록 선장이다.
마쯔모토 레이지......당신은 반칙이야!!
13. 오후만 되면 유선방송국에서 틀어주는 만화영화들을 봤다. (도시만 해당)
이거 중딩이었나? 고딩이었나? 시기가 기억 안난다...
14. 박중훈의 인기가요를 애청했다. 특히 이경규의 개그개그는 꼭 들었다.
난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거 무지 싫어한다.
15.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 의 다음 문장을 안다.
당구 큐대로 뒤지게 맞아보면 모르고 싶어도 저절로 알게 된다. 젠장~
16. '상도야~' 하는 소리가 들리면 누가 휘리릭 날아올 거 같다.
씁~ 이거 때문에 뒤지게 맞은 기억이 난다. 고딩때 우리 영어선생님이 김상도라는 마산 싸나이였다. 장난 치다가 오뉴월 개잡듯이 맞았다. 에고 허리야...ㅠ.ㅠ
17. 시외전화 되는 공중전화가 나오자 신기해 했다.
당시엔 하이 테그놀러지였다. 암암~
18. 농담 시리즈라면 역시 식인종 시리즈 혹은 참새 시리즈다.
이거 우리 시절에도 이미 물간 농담이었다. 누구야? 이런 질문 한 사람이?
19. 부모님이 정체모를 전집들을 읽으라고 사들였다.
그 전집들을 1권부터 32권까지 암기할 때까지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다. 덕분에 글쟁이가 되어 버렸다.
털썩~
20. 수리수리 풍선껌도 사 모은 적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거 굉장히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21. 딱지 접으려고 집안 달력을 뜯어댔다.
우주전함 설계도(...) 그리기 위해 죽어라 뜯어냈다. 당시에 설계도 그리기에 충분한 넓이의 종이는 달력 뿐이었다. 그래도 장장 샤크12호까지 만들었다. -_-v
최종버전인 샤크 12호의 동력은 2기의 초차원 분열로(뭐냐 이건?), 4문의 파동포(이것도 마쯔모토의 영향~), 기타 주포 32문의 어마어마한 괴물 전함이었다. 운용 질량은......도시 하나급이면 대체 단위를 뭘로 해야 하나?
22. '오징어' 란 놀이로 청춘을 불태웠다.
또래 애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나 조차도 한 시절을 깡그리 불태웠으니 이 놀이의 저력은 무섭다...요즘 애들은 이거 안하지?
23. 구슬치기를 위해 매일 훈련했다.
미안하지만 혼자 조숙한 왕따 어린시절을 보내서 이런거 잘 모른다...대백과사전 읽고 우주전함 설계도 그리기 바빴다.
24. 소다 사와서는 국자 위에 설탕을 녹인 후 만들어먹는 음식(족자 혹은 뽑기 등등의 명칭)을 만들어 먹었다.
집에서 이거 해먹는다고 깝치다가 엄니에게 뒤지게 맞은 기억은 나는데...
25. 어머니 대신 연탄불 갈기로 해 놓고는 까먹어서 연탄불을 꺼트리는 바람에 야단맞은 적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건 일단 잊어버리는 것이 기본~
26. 우리꾸러기러꾸날쪼아리아리꾸 란 소리가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건지 안다.
보긴 봤는데 눈에도 안들어 왔다...마쯔모토 레이지의 발자국은 내 어린시절에 너무 거대했다. 하아~
27. 드라이브 볼을 던진 투수의 이름을 안다.
......................;;;;;;;;;;;;;
나 야구 광이었는데...오히려 기억나는 것은 "더스트 볼"과 "다이얼 스트라이크"....저 두 마구가 등장하는 만화의 제목이나 작가를 기억하는 분? ㅋㅋㅋ
28. '내 귀에 도청장치가 달려있다' 고 외친 사람을 티비에서 봤다.
이 사건이 나던 시절에는 이미 TV란 쉩한 물건이란 편견이 세워져 버려 볼 기회조차 없었다.
29. 운동회 끝난 후 부모님이 사주신 짜장면 만한 별식이 없었다.
우리 부모님은 꽤 자주 사주셨다. 어느 순간부터 삶은 계란 반쪽을 주지 않아서 대신에 계란 프라이를 얹어주는 간짜장을 먹기 시작했다. 내 계란 돌려줘!
30. 백인천 박철순 윤동균 등이 그려진 딱지를 사본 적 있다.
난 MBC 청룡 어린이 응원단 원년 멤버이고 현재까지 골수 LG 트윈스 팬이다. 이걸로 다 설명이 될 듯...
31. 오락실에 있다가 어머니한테 붙들려 가서는 오지게 맞은 적 있다.
우리 어머니는 내가 오락실 죽돌이 였던거 아실려나?
32. 동키콩이나 악마성 드라큘라 같은 액정 게임기를 사 보거나 부러워한 적 있다.
항상 외국 나가 계시던 아버지 덕분에 우리 반에서 유일하게 액정 게임기를 종류별로 소장하고 있던 콜렉터 였다. -_-v
당시엔 카시오 전자시계와 함께 부의 상징이었다.
33. GI 유격대를 사모은 적 있다.
이건 관심 없었다. 마쯔모토 레이즈의 발자국이 너무 컸다니까!
34. 오락실이나 만화방에 있다가 선생님이 덮친다는 소리에 도망쳐 본 적 있다.
그 어린 시절에도 꽤 오만하고 건방진 아새끼였던지 별로 무서워하진 않았고, 읽던거 다 읽고 미적미적 일어났다. 이미 어차피 우리네 인생이란 뒤지게 맞는 일의 연속이라는 진리를 터득한 시절이었다(...)
35. 최고의 유행어라면 역시 '지구를 떠나거라' 다.
나 이 인간 오지게 싫어했다. 그냥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본능적으로 혐오스러운 족속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버렸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다(...)
36. 반공 드라마 했다 하면 왜 인민군들이 여자 못 덮쳐서 난리인지 고민한 적 있다.
엥? 당시 인민군들은 따발총(지금은 "슈파긴 PPSH-41"이라고 잘난 척하면서 말한다) 난사하며 죄없는 사람들 학살하기에 바빴는데? 그러다가 3840 유격대의 기관총(지금은 "M3 기관단총"이라고 잘난척 하며 말한다)에 맞아죽기 바빴다구!
대체 어떤 드라마를 본 거야? -_-a
36. '선임하사님!' 하고 외치던 군인들을 안다.
선임하사, 김상사는 어린 시절 군인의 전형이었다. -_-;;;
난 군인이면 다 김상사인줄 알았다.
37.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하는 애들이 나와서 놀던 웅변 대회를 보거나 나가 봤다.
이것도 뒤지게 싫어했던 싹수가 있는(...) 어린애였다.
(뭔가 이런 것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며 개기다가 뒤지게 맞는 그런 꼬마가 나였다)
38. 주산 학원 다녀 봤다.
덤으로 컴퓨터 학원을 다니며 당시 최첨단이었던 애플2를 배웠다. 결국 내가 게임 개발자가 된 건 이것 때문이다.
39.. 방위 성금이라고 달마다 학교에서 돈 긁어가는 경험을 해본 적 있다.
교실 뒤편 게시판에 붙여진 팬텀과 제공호 사진 기억나는 사람 거수~
(방위성금 땡까서 만화책보다가 담임에게 뒤지게 맞고 열대 더 맞았지...망할 전두환!!)
40. 콜라나 사이다보다 쿨피스를 주로 마셨고 맥콜도 좋아했다.
이거보다 "삼강 사와"가 더 현실적인 선택지 아니었나? 하교길에 얼려 놓은거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집에 왔는데...
41. 고등학교에서 교련 시간에 총검술과 제식 훈련을 했다.(전 제식훈련까지만)
공수부대 장교 출신의 교련선생에게 개머리판으로 맞아 본 사람? 먼지나는 운동장에서 뒤지게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을 하며 총검술을 배웠다. 염병~
42. 최고의 여자가수라면 이선희부터 생각난 적 있다.
당시 숫컷들 커뮤니티에서 왕영은을 밀어내고 온 갖 성적 환상의 대상이 되었지...훗~
당시에는 있을 수 없는 초 극상 레어 아이템인 "플레이 보이"를 탐독하며 두 번 웃어줬다. (내 어린시절은 왜 이따위냐...제길~)
아, 이선희는 지금 기준으로도 A랭크의 가수이다. 요즘 딴따라와는 근본적으로 DNA가 틀리다.
43. 2본 동시 상영 극장에 들어가 성인 영화를 본 적 있다.
가본 적 없다고 하면.......................화낼꺼야? *^_^*/
하여간 70년대 생들을 위해서...
Bravo Team!
Rock N' Roll!!
Go! Go! Go!!
MOVE!! MOVE!!
Hoooa~
1. 고등학교 시절 앙케이트 식으로 적은 문답을 여고 학생들과 교환해본 적이 있다.(속칭 앙팅. 마산 창원에서만 한 건지 전국적인 건지 모르겠음. )
이거 중학교 시절에 있지 않았나? -_-;;;;
이런 앙케이트에 절대 빠지지 않는 "좋아하는 꽃은?"이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백과사전과 식물도감을 이잡듯 뒤지다 "에델바이스"라는 꽃으로 결정...당시엔 꽤 뽀대나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음...
(현재로서는 독일의 악명...또는 명성이 자자했던 산악사단 - 속칭 에델바이스 사단 때문에 역시 이 꽃을...쿨럭~)
2. 이상은이 담다디 춤을 추는 걸 보고 세상에 이런 노래도 있구나 하고 놀라거나 환호한 적이 있다. (더불어 당시 강변가요제 시상식을 보면서 2등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
난 어머니 때문에 존 덴버와 올리비에 뉴튼존의 음악을 듣고 자람...그래도 이상은의 사회적 파장은 기억 남.
3. 토요일 저녁을 주름잡던 이덕화 아저씨의 '부탁해요~'를 기억한다.
당시에도 열라 싫어했고, 지금은 더 싫어함...-_-a
4. 문방구에서 파는 주사위놀이 게임들을 열심히 했다, 혹은 종이로 된 판 위에서 책받침 조각으로 된 축구공을 튕기며 축구놀이를 했다.(주사위놀이라면 뱀 그림 그려진 인생게임도 있겠고 좀 뒤에 나온 천원짜리 게임들도 있겠고)
어린 시절에 친구가 별로 없어서 많이는 못해 봄.
5. [사랑과 진실]을 보면서 원미경 정애리 아주머니의 박력에 반한 적 있다.
기억은 나는데 감흥이 없는 걸로 봐서 재미있어 하지는 않은듯...
6. '난 오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라며 무대 위에서 날뛰던 16세 소녀를 기억한다.
난 이 누님, 그 때도 무서워 했다.
7. 혼혈계라면 역시 크리스티나 한, 쏘냐이다. (쏘냐라고 해서 가수 말하는 거 아니다. 화랑브이 삼총사의 주연인 쏘냐 말이다. )
만약 이 쏘냐가 그 허연 백발머리의 그 쏘냐를 의미한다면 끄덕끄덕~
내 인생에서 최초로 언급된 혼혈이랄까? 어린 시절의 영향력이란 때론 무섭다. -_-;;;;
8. '이별이 아닌 이별' 이란 노래와 '새발의 피' 란 말 사이의 상관관계를 안다.
"이별이 아닌 이별을 남기며 떠나가지마아~"는 알겠는데 새발의 피는 뭐?
9. 매일 아침마다 왕영은 누나를 기다렸다.
이 누님이 당시 열혈의 어린 숫컷들에게는 몽정의 대상이었다. 물론 내 취향은 아니었다. -_-;;;
나중에는 숫컷들 커뮤니티에서는 왕영은이 나오는 포르노를 봤다는 개소리까지 나돌았다.
"선데이 서울"과 "건강 다이제스트"를 탐독하며 피식 웃어줬다. 쿨럭~
10. 슈퍼조인트 풍선껌을 사 모았다.
뭔지 봐야 기억 날 듯...
11. 방학 때 교육방송 라디오 들으면서 탐구생활 풀었다.
자빠져 놀기 바쁜데 탐구생활 따위를 풀 시간이 어딨나? 미쳤나?
(애들 한테 방학 기간까지 이딴거 시키지 좀 마라 인간들아...)
12. 일요일 아침이라면 당연히 꽈리 캔디 메텔 비키 안제의 시간이다.
왕영은보다는 메텔이 내 어린시절 이상적인 여성상이었다. 크허~
이상적 남성상은 당근 하록 선장이다.
마쯔모토 레이지......당신은 반칙이야!!
13. 오후만 되면 유선방송국에서 틀어주는 만화영화들을 봤다. (도시만 해당)
이거 중딩이었나? 고딩이었나? 시기가 기억 안난다...
14. 박중훈의 인기가요를 애청했다. 특히 이경규의 개그개그는 꼭 들었다.
난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거 무지 싫어한다.
15.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 땅에 태어났다' 의 다음 문장을 안다.
당구 큐대로 뒤지게 맞아보면 모르고 싶어도 저절로 알게 된다. 젠장~
16. '상도야~' 하는 소리가 들리면 누가 휘리릭 날아올 거 같다.
씁~ 이거 때문에 뒤지게 맞은 기억이 난다. 고딩때 우리 영어선생님이 김상도라는 마산 싸나이였다. 장난 치다가 오뉴월 개잡듯이 맞았다. 에고 허리야...ㅠ.ㅠ
17. 시외전화 되는 공중전화가 나오자 신기해 했다.
당시엔 하이 테그놀러지였다. 암암~
18. 농담 시리즈라면 역시 식인종 시리즈 혹은 참새 시리즈다.
이거 우리 시절에도 이미 물간 농담이었다. 누구야? 이런 질문 한 사람이?
19. 부모님이 정체모를 전집들을 읽으라고 사들였다.
그 전집들을 1권부터 32권까지 암기할 때까지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다. 덕분에 글쟁이가 되어 버렸다.
털썩~
20. 수리수리 풍선껌도 사 모은 적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거 굉장히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21. 딱지 접으려고 집안 달력을 뜯어댔다.
우주전함 설계도(...) 그리기 위해 죽어라 뜯어냈다. 당시에 설계도 그리기에 충분한 넓이의 종이는 달력 뿐이었다. 그래도 장장 샤크12호까지 만들었다. -_-v
최종버전인 샤크 12호의 동력은 2기의 초차원 분열로(뭐냐 이건?), 4문의 파동포(이것도 마쯔모토의 영향~), 기타 주포 32문의 어마어마한 괴물 전함이었다. 운용 질량은......도시 하나급이면 대체 단위를 뭘로 해야 하나?
22. '오징어' 란 놀이로 청춘을 불태웠다.
또래 애들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나 조차도 한 시절을 깡그리 불태웠으니 이 놀이의 저력은 무섭다...요즘 애들은 이거 안하지?
23. 구슬치기를 위해 매일 훈련했다.
미안하지만 혼자 조숙한 왕따 어린시절을 보내서 이런거 잘 모른다...대백과사전 읽고 우주전함 설계도 그리기 바빴다.
24. 소다 사와서는 국자 위에 설탕을 녹인 후 만들어먹는 음식(족자 혹은 뽑기 등등의 명칭)을 만들어 먹었다.
집에서 이거 해먹는다고 깝치다가 엄니에게 뒤지게 맞은 기억은 나는데...
25. 어머니 대신 연탄불 갈기로 해 놓고는 까먹어서 연탄불을 꺼트리는 바람에 야단맞은 적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런건 일단 잊어버리는 것이 기본~
26. 우리꾸러기러꾸날쪼아리아리꾸 란 소리가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건지 안다.
보긴 봤는데 눈에도 안들어 왔다...마쯔모토 레이지의 발자국은 내 어린시절에 너무 거대했다. 하아~
27. 드라이브 볼을 던진 투수의 이름을 안다.
......................;;;;;;;;;;;;;
나 야구 광이었는데...오히려 기억나는 것은 "더스트 볼"과 "다이얼 스트라이크"....저 두 마구가 등장하는 만화의 제목이나 작가를 기억하는 분? ㅋㅋㅋ
28. '내 귀에 도청장치가 달려있다' 고 외친 사람을 티비에서 봤다.
이 사건이 나던 시절에는 이미 TV란 쉩한 물건이란 편견이 세워져 버려 볼 기회조차 없었다.
29. 운동회 끝난 후 부모님이 사주신 짜장면 만한 별식이 없었다.
우리 부모님은 꽤 자주 사주셨다. 어느 순간부터 삶은 계란 반쪽을 주지 않아서 대신에 계란 프라이를 얹어주는 간짜장을 먹기 시작했다. 내 계란 돌려줘!
30. 백인천 박철순 윤동균 등이 그려진 딱지를 사본 적 있다.
난 MBC 청룡 어린이 응원단 원년 멤버이고 현재까지 골수 LG 트윈스 팬이다. 이걸로 다 설명이 될 듯...
31. 오락실에 있다가 어머니한테 붙들려 가서는 오지게 맞은 적 있다.
우리 어머니는 내가 오락실 죽돌이 였던거 아실려나?
32. 동키콩이나 악마성 드라큘라 같은 액정 게임기를 사 보거나 부러워한 적 있다.
항상 외국 나가 계시던 아버지 덕분에 우리 반에서 유일하게 액정 게임기를 종류별로 소장하고 있던 콜렉터 였다. -_-v
당시엔 카시오 전자시계와 함께 부의 상징이었다.
33. GI 유격대를 사모은 적 있다.
이건 관심 없었다. 마쯔모토 레이즈의 발자국이 너무 컸다니까!
34. 오락실이나 만화방에 있다가 선생님이 덮친다는 소리에 도망쳐 본 적 있다.
그 어린 시절에도 꽤 오만하고 건방진 아새끼였던지 별로 무서워하진 않았고, 읽던거 다 읽고 미적미적 일어났다. 이미 어차피 우리네 인생이란 뒤지게 맞는 일의 연속이라는 진리를 터득한 시절이었다(...)
35. 최고의 유행어라면 역시 '지구를 떠나거라' 다.
나 이 인간 오지게 싫어했다. 그냥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본능적으로 혐오스러운 족속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버렸다. 어른이 된 지금 생각해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다(...)
36. 반공 드라마 했다 하면 왜 인민군들이 여자 못 덮쳐서 난리인지 고민한 적 있다.
엥? 당시 인민군들은 따발총(지금은 "슈파긴 PPSH-41"이라고 잘난 척하면서 말한다) 난사하며 죄없는 사람들 학살하기에 바빴는데? 그러다가 3840 유격대의 기관총(지금은 "M3 기관단총"이라고 잘난척 하며 말한다)에 맞아죽기 바빴다구!
대체 어떤 드라마를 본 거야? -_-a
36. '선임하사님!' 하고 외치던 군인들을 안다.
선임하사, 김상사는 어린 시절 군인의 전형이었다. -_-;;;
난 군인이면 다 김상사인줄 알았다.
37.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하는 애들이 나와서 놀던 웅변 대회를 보거나 나가 봤다.
이것도 뒤지게 싫어했던 싹수가 있는(...) 어린애였다.
(뭔가 이런 것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며 개기다가 뒤지게 맞는 그런 꼬마가 나였다)
38. 주산 학원 다녀 봤다.
덤으로 컴퓨터 학원을 다니며 당시 최첨단이었던 애플2를 배웠다. 결국 내가 게임 개발자가 된 건 이것 때문이다.
39.. 방위 성금이라고 달마다 학교에서 돈 긁어가는 경험을 해본 적 있다.
교실 뒤편 게시판에 붙여진 팬텀과 제공호 사진 기억나는 사람 거수~
(방위성금 땡까서 만화책보다가 담임에게 뒤지게 맞고 열대 더 맞았지...망할 전두환!!)
40. 콜라나 사이다보다 쿨피스를 주로 마셨고 맥콜도 좋아했다.
이거보다 "삼강 사와"가 더 현실적인 선택지 아니었나? 하교길에 얼려 놓은거 하나씩 사서 입에 물고 집에 왔는데...
41. 고등학교에서 교련 시간에 총검술과 제식 훈련을 했다.(전 제식훈련까지만)
공수부대 장교 출신의 교련선생에게 개머리판으로 맞아 본 사람? 먼지나는 운동장에서 뒤지게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을 하며 총검술을 배웠다. 염병~
42. 최고의 여자가수라면 이선희부터 생각난 적 있다.
당시 숫컷들 커뮤니티에서 왕영은을 밀어내고 온 갖 성적 환상의 대상이 되었지...훗~
당시에는 있을 수 없는 초 극상 레어 아이템인 "플레이 보이"를 탐독하며 두 번 웃어줬다. (내 어린시절은 왜 이따위냐...제길~)
아, 이선희는 지금 기준으로도 A랭크의 가수이다. 요즘 딴따라와는 근본적으로 DNA가 틀리다.
43. 2본 동시 상영 극장에 들어가 성인 영화를 본 적 있다.
가본 적 없다고 하면.......................화낼꺼야? *^_^*/
취급 설명서
2005/10/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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