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어떠한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은 죄가 아니다.
하지만 정확히 조사하고 알고서 Fact만을 선별해야 하는 기자 따위가 앞장서서 헛소리를 퍼뜨리면 그건 범죄다.


관련기사 : "쏘면 다 맞는 SWAT의 최신 자동소총" (via 한국일보)


물론 기자도 인간이고 전지한 존재가 아니니 실수할 수는 있다. 하지만 말이야 잠깐의 노력만으로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도 그러한 노력을 포기한다면 그건 더이상 프로페셔널의 자세가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내가 포스팅 도중에 잠깐 Google에서 검색한 결과물 스샷 ]


내가 장난삼아 이 포스팅을 하면서 검색해 봤더니 관련 자료가 우수수 쏟아진다.(참고로 그냥 SIG556으로 검색하면 대략 700~800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귀찮아서 안한거냐, 몰라서 안한거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바로 문제의 SIG556(단, 이건 단축버전이 아니라 노멀버전)]

근데 잠깐 옆길로 새면, 이 SIG 556 기본형이 1,300달러 정도 가격에 거래되는군. 크허~ 비싸다. ㅠ.ㅠ
이 글을 쓰는 와중이라 조사해보진 않았지만, 저 위에 사진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저 556모델은 기존의 552에서 탄창만 나토표준형(M16용)으로 변경하고, 개머리판이 SIG 특유의 사이드 스윙 방식에서 M4의 슬라이드 방식으로 변경된 것 뿐인것 같은데?  총열덮개 디자인과 피카티니 레일 부분이야 요즘 총기류에서는 별로 의미도 없는 부분이고...

물론 따지고 들면 제작된 소재라던가 세세한 부분에서 디자인 변경이 있긴 하지만 근본은 나토표준 탄창을 사용할 수 있는 SIG 5XX번대 모델이 이 자동소총의 핵심적인 특징이 아닐까? 다른 내용들은 어차피 덤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SWAT 버전이야 어차피 저 사진에 있는 표준형의 총열을 싹뚝 잘라내면 끝이고.(총열이 무슨 야채냐? 싹뚝 자르게?)

나도 솔직히 이 모델의 존재를 몰랐지만 이 글을 쓰면서 클릭 두 번으로 알아낸 사실이 저 정도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정의한 내용이 기자가 쓴 기사보다 진실에 근접하다고 자신할 수 있다.(확언하고 나니 존내 불안...틀리면 어쩌지?)

물론 SIG5XX번대 패밀리들이 초절정 변태 명중률이 나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거야 험준한 산악지형에서의 저격을 중시하는 스위스군 교전교리와 독일-스위스 합작 회사의 프리미엄 변태급 정밀가공 실력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신형 총기들은 대부분 거기에 근접하는 정밀도가 나온다. 시대가 변하고 있는 거다.

그렇지만 무슨 완전자동 사격으로 360m 거리에서 담배갑에 집탄을...그것도 총열이 짧은 SWAT 모델로?
무슨 전세계에서 보기 드문 가스 피스톤식?


...................도대체 어디가 Fact고 어디가 Fantasy냐?
가장 큰 의문은 도대체 이 기사의 목적이 뭐냐?

http://www.city109.com/tattertools/trackback/63 (주소를 클릭하면 클립보드로 복사됩니다.)

  1. 서프레서 2007/04/13 20:17 | PERMALINK | EDIT | REPLY |

    쿨럭, 저도 봤습니다.
    음...340m거리에서 자동사격으로 담뱃갑이라...

    정말 그렇다면 몹시 비인도적인 살상병기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_-;;

    요즘 기자들 힘들게사나봅니다.

  2. 늑대호수 2007/04/14 05:27 | PERMALINK | EDIT |

    비인도적인 대량살상무기로 UN의 금지조약에...쿨럭~
    근데 닉인 서프레서는 그 서프레서를 의미하나요? ^^;

  3. 고중장 2007/04/13 20:59 | PERMALINK | EDIT | REPLY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늑대호수 2007/04/14 05:32 | PERMALINK | EDIT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5. 늑대호수 2007/04/14 05:32 | PERMALINK | EDIT |

    아, 가급적 초성체만으로 된 댓글은 자제염...^^*

  6. 조한규 2007/04/13 22:39 | PERMALINK | EDIT | REPLY |

    기자분 FPS게임을 엄청 잘하나 봅니다.
    고수들 하는거 보니 돌격소총으로도 '어?'
    하는 사이에 전부 헤드샷이던데...그런 분이신듯...
    진짜 저런 성능의 총이면 우리나라 보병들 1/10로
    줄이고 저 총 보급해도 돈 남겠네요...흠

  7. 늑대호수 2007/04/14 05:34 | PERMALINK | EDIT |

    전국민을 위한 FPS가 되어버린 모 게임에서 고수들 헤샷에 쩔어본 경험으로 쓴...근데 그 게임에 SIG는 없는데? -_-;;;;

  8. 밀리터리전문가 2007/08/28 21:07 | PERMALINK | EDIT | REPLY |

    사실 SWAT 정도의 고도의 사격 실력이면 360미터의 거리에서 담뱃갑을 맞추는것은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SIG SG 556은 스위스제 SIG SG 시리즈 중에서 최신 자동 소총입니다. 게다가 이 소총은 스위스 육군과 세계 각국의 특수부대에서 현재 사용중에 있습니다. 초속 910미터의 탄속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그만큼 명중률이 높은 것으로 사료됍니다. 사실 SIG SG 556은 SIG SG 550의 상업용 수출용 버전이지 그 외에 크게 성능이나 제원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신분 한가지 틀린게 있습니다. The SIG 556 lacks full-auto capability and overall length is 940 mm (SIG SG 556은 완전 자동 기능이 없습니다). SIG SG 556 돌격 소총은 M16A4나 M4A1에 비해서 훨씬 늦게 만들어 졌고 성능도 훨씬 우수합니다.

  9. 고중장 2007/08/29 21:00 | PERMALINK | EDIT |

    사실 SWAT 정도의 고도의 사격 실력이면 360미터의 거리에서 담뱃갑을 맞추는것은 가능합니다.-사람이 직접 들어서 견착사격하면 완전자동으로 그정도의 탄착을 만드는건 힘듭니다. 더구나 360m면 배율있는 광학조준경의 도움을 받아야 표적이 재대로 보일텐데.. 저런 데이터가 나오는 배경은 단단한 지지대에 총을 딴딴하게 고정하놓고 쏴서 나오는 결과입니다. AK나 K1A 소총도 딴딴하게 고정해놓고 쏘면 비슷한 탄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SIG SG 556은 스위스제 SIG SG 시리즈 중에서 최신 자동 소총입니다. 게다가 이 소총은 스위스 육군과 세계 각국의 특수부대에서 현재 사용중에 있습니다.-최신소총인건 좋지만 부품정밀도빼면 현용 군용제식 어느것과 비교해도 그리 특출난게 없습니다.

    초속 910미터의 탄속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그만큼 명중률이 높은 것으로 사료됍니다.-나토규격탄이 다른 총에 들어간다고 더 빨라지지 않습니다. 총열정밀도가 좋으니 좀더 잘맞을 뿐. K2도 잘맞는 놈에 스코프달아서 준저격총으로 잘만 쓰잖습니까.

    사실 SIG SG 556은 SIG SG 550의 상업용 수출용 버전이지 그 외에 크게 성능이나 제원이 다르지 않습니다.-수출용이나 군납품용이나 다른건 자동기능의 여부와 국가별 민간판매기준(총열길이나 개머리판 접철여부?)빼고는 나머지 제원 완전 동일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신분 한가지 틀린게 있습니다. The SIG 556 lacks full-auto capability and overall length is 940 mm (SIG SG 556은 완전 자동 기능이 없습니다). SIG SG 556 돌격 소총은 M16A4나 M4A1에 비해서 훨씬 늦게 만들어 졌고 성능도 훨씬 우수합니다.-훨씬 늦게 개발되었어도 구세대 총기가 오히려 더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되려 이놈은 군용답잖은 극악의 정밀도로 가격이 쎄서 제식으로 쓰는 나라도 스위스 한나라고, 다른 나라는 소수정예인 특수부대 말고는 들이지 않죠. 군용은 수천수만정을 사들여야 하는 특성상 너무 비싸도 안됩니다. 코스트가 높으면 성능이 명총이라 해도 종합평가에서는 '좋긴 하지만 너무 비싼 놈'으로 찍혀서 베스트셀러에 못들어갑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밝은 인터넷을 위한 네티켓,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