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음악 : Runaway Train(by Soul Asylum)
문화/사과맛 주크박스 | 2008/08/25 20:27
언제 봤는지는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지만 Soul Asylum의 이 앨범클립을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할 수 있다.
동인천 역 앞에 있던 "심지" 음악감상실.....당시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시절도 아니고, 고딩 따위가 수십, 수백의 락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클립을 소장할 수도 없는 시절이었다.
저 음감실 심지처럼 소극장처럼 만들어 리퀘스트(신청곡을 받는 방식)로 뮤비를 틀어주는 시스템이 거의 유일한 구원이자 대안이었다. 보통 여기서 듣고 음악이 마음에 들면 앨범을 구입하는 패턴으로 이어졌다. 담배냄새와 오줌냄새, 맥주썩은 냄새에 찌든 그 아스트랄한 계단만 아니라면 아주 좋은 장소였는데...
(드물긴 하지만 가끔 음감용 소파에서 정액냄새도 났던......대체 무슨 일이?;;;;)
거기서 뮤직비됴를 보고 알게 된 밴드가 바로 Soul Asylum이다. 당연히 타이틀곡 Runaway Train이었다.
이게 바로 그 걸작 앨범의 커버인데.........................저 누드 때문에 초반에 이 앨범 구하기 좀 힘들었다.
저 시절에는 고딩이 저런 커버 디자인의 앨범 소지하고 있다가 걸리면 뒤지게 맞기에 충분한 사유가 되었다.(자신에 대한 사망확인서에 자필서명하는 짓이었...) 더군다나 뮤직비됴는 가출청소년의 매춘을 묘사하고 있다는 이유(확실치 않음)로 당당하게 금지곡 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다.
이런 환경이다보니 당시의 심지 음감실은 그야말로 세계의 끝에 있는 도망자들의 항구 같은 존재였다.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저 금지곡이 1시간마다 나왔으니까(달리 말하면 인기 절정이었단 소리...)
그 시절 늑호는 얌전한 얼굴로 앉아서 온갖 악행을 서슴치 않던 인간이라 무난한 다른 밴드의 앨범 커버를 덧씌워 위장처리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나중에 콜롬비아였나? CBS였나? 국내 수입 레이블에서 정식 발매되면서 괜찮아진걸로 기억하는데..........워낙 오래된 일이라 장담은 못하겠다.
영어를 좀 하시는 분들은 눈치챘겠지만 밴드이름인 Soul Asylum이란 정신병원을 의미한다. -_-;;;
(고딩이었는지 재수시절인지 이 앨범 발매년도가 잘 기억 안난다...하튼간 꽤 잘난 척하면서 친구들에게 영어강좌를 했던 기억이 난다. 저걸 "영혼의 안식처"라고 직역하면 50점짜리라면서...)
본론으로 돌아와서,
금지곡이었던 저 곡은 사실 가출청소년들에 대한 노래였고, 일종의 사회적 공익광고 성격이 강했다. 원래부터 밴드의 성향이 좀 그런 쪽으로 치우쳐 있었다. 뮤비에 실제 가출청소년들을 찾는 전단을 삽입했고, 노래 제목인 Runaway Train은 폭주기관차 - 가출청소년을 의미했다.
"폭주기관차는 절대 돌아오지 못해.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뿐이지..."
대충 이런 느낌의 가사를 노래했었다.
이 노래 덕분에 가출청소년 찾기 붐이 일고 꽤 많은 가출청소년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기현상(?)까지 나타났을 정도라고 한다. 물론 밴드가 10년의 무명설움을 딛고 잘나가면서 생긴 부수적 현상이었다. 사실 보컬이 당시 기준으로 꽃미남이고 달착지근한 목소리로 잘 먹히는 타입이긴했다. 주로 여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리퀘스트 러시를 했을 정도였다.(심지 기준으로임, 당시 심지에서 남자들의 리퀘스트는 당연히 꿰꿰꿲~ 우엑~ 웩웩~ 우어어~ 카악!! 이런 곡을 신청하는 것이 대세이자 불문율이었....)
그런데 졸라게 문화 후진국이었던 한국에서는 저 밴드의 뮤직비됴가 청소년 성매춘을 미화(?)한다느니, 앨범 자켓이 너무 선정적이라느니 하면서 금지먹였고, 락 음악은 역시 사회를 퇴폐에 찌들게 하는 병원균이니 하는 소릴 꾹 참고 들어야 했다.
정작 북미에서는 바람직한 사회 캠페인으로서 극찬을 받았는데 말이야........
뭔가 찾아볼 것이 있어서 유튜브를 뒤지다가 정착 필요한 자료는 못 찾고 이걸 찾아내서 이런 포스팅을 하고 앉아 있다. 이거야 말로 주객전도!!!
...........참고로 이 밴드의 다음 앨범은 대실망!!이었다. 뭐랄까 앨범의 넘버들이 모두 영~ 맘에 안찼다. 결국 내 기준으로는 걸작앨범 1장만 내고 사라진 그런 밴드 목록에 자리잡고 있다. ^_^;;;;
이 포스팅을 쓰기 위해서 뮤비를 다시 찬찬히 봤더니.......가출청소년 매춘에 납치강간에 유아납치에.......안화~ 졸리 대가리 굳은 어른들이 닥치고 금지곡으로 만들만 하긴 하다. 그 내용이 아무리 사회 캠페인이어도 저 시절의 졸리 후진국스러운 마인드로 그걸 이해하길 기대하는건 역시 무리;;;
동인천 역 앞에 있던 "심지" 음악감상실.....당시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시절도 아니고, 고딩 따위가 수십, 수백의 락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 클립을 소장할 수도 없는 시절이었다.
저 음감실 심지처럼 소극장처럼 만들어 리퀘스트(신청곡을 받는 방식)로 뮤비를 틀어주는 시스템이 거의 유일한 구원이자 대안이었다. 보통 여기서 듣고 음악이 마음에 들면 앨범을 구입하는 패턴으로 이어졌다. 담배냄새와 오줌냄새, 맥주썩은 냄새에 찌든 그 아스트랄한 계단만 아니라면 아주 좋은 장소였는데...
(드물긴 하지만 가끔 음감용 소파에서 정액냄새도 났던......대체 무슨 일이?;;;;)
거기서 뮤직비됴를 보고 알게 된 밴드가 바로 Soul Asylum이다. 당연히 타이틀곡 Runaway Train이었다.

저 시절에는 고딩이 저런 커버 디자인의 앨범 소지하고 있다가 걸리면 뒤지게 맞기에 충분한 사유가 되었다.(자신에 대한 사망확인서에 자필서명하는 짓이었...) 더군다나 뮤직비됴는 가출청소년의 매춘을 묘사하고 있다는 이유(확실치 않음)로 당당하게 금지곡 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다.
이런 환경이다보니 당시의 심지 음감실은 그야말로 세계의 끝에 있는 도망자들의 항구 같은 존재였다.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저 금지곡이 1시간마다 나왔으니까(달리 말하면 인기 절정이었단 소리...)
그 시절 늑호는 얌전한 얼굴로 앉아서 온갖 악행을 서슴치 않던 인간이라 무난한 다른 밴드의 앨범 커버를 덧씌워 위장처리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나중에 콜롬비아였나? CBS였나? 국내 수입 레이블에서 정식 발매되면서 괜찮아진걸로 기억하는데..........워낙 오래된 일이라 장담은 못하겠다.
영어를 좀 하시는 분들은 눈치챘겠지만 밴드이름인 Soul Asylum이란 정신병원을 의미한다. -_-;;;
(고딩이었는지 재수시절인지 이 앨범 발매년도가 잘 기억 안난다...하튼간 꽤 잘난 척하면서 친구들에게 영어강좌를 했던 기억이 난다. 저걸 "영혼의 안식처"라고 직역하면 50점짜리라면서...)
본론으로 돌아와서,
금지곡이었던 저 곡은 사실 가출청소년들에 대한 노래였고, 일종의 사회적 공익광고 성격이 강했다. 원래부터 밴드의 성향이 좀 그런 쪽으로 치우쳐 있었다. 뮤비에 실제 가출청소년들을 찾는 전단을 삽입했고, 노래 제목인 Runaway Train은 폭주기관차 - 가출청소년을 의미했다.
"폭주기관차는 절대 돌아오지 못해.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뿐이지..."
대충 이런 느낌의 가사를 노래했었다.
이 노래 덕분에 가출청소년 찾기 붐이 일고 꽤 많은 가출청소년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기현상(?)까지 나타났을 정도라고 한다. 물론 밴드가 10년의 무명설움을 딛고 잘나가면서 생긴 부수적 현상이었다. 사실 보컬이 당시 기준으로 꽃미남이고 달착지근한 목소리로 잘 먹히는 타입이긴했다. 주로 여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리퀘스트 러시를 했을 정도였다.(심지 기준으로임, 당시 심지에서 남자들의 리퀘스트는 당연히 꿰꿰꿲~ 우엑~ 웩웩~ 우어어~ 카악!! 이런 곡을 신청하는 것이 대세이자 불문율이었....)
그런데 졸라게 문화 후진국이었던 한국에서는 저 밴드의 뮤직비됴가 청소년 성매춘을 미화(?)한다느니, 앨범 자켓이 너무 선정적이라느니 하면서 금지먹였고, 락 음악은 역시 사회를 퇴폐에 찌들게 하는 병원균이니 하는 소릴 꾹 참고 들어야 했다.
정작 북미에서는 바람직한 사회 캠페인으로서 극찬을 받았는데 말이야........
뭔가 찾아볼 것이 있어서 유튜브를 뒤지다가 정착 필요한 자료는 못 찾고 이걸 찾아내서 이런 포스팅을 하고 앉아 있다. 이거야 말로 주객전도!!!
(저작권 문제때문에 공식 뮤비는 소스링크를 못하게 되어 있다...;;;)
...........참고로 이 밴드의 다음 앨범은 대실망!!이었다. 뭐랄까 앨범의 넘버들이 모두 영~ 맘에 안찼다. 결국 내 기준으로는 걸작앨범 1장만 내고 사라진 그런 밴드 목록에 자리잡고 있다. ^_^;;;;
이 포스팅을 쓰기 위해서 뮤비를 다시 찬찬히 봤더니.......가출청소년 매춘에 납치강간에 유아납치에.......안화~ 졸리 대가리 굳은 어른들이 닥치고 금지곡으로 만들만 하긴 하다. 그 내용이 아무리 사회 캠페인이어도 저 시절의 졸리 후진국스러운 마인드로 그걸 이해하길 기대하는건 역시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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