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새삼 저 얼간이들의 한 마디에 놀아나는 짓은 하고 싶지 않다만...





........바로 이런 점이 현재 대한민국의 질적 수준이다.
게임이고 영화고, 문화라는 것은 멀고 먼 미래를 보고 인내력을 갖고 투자해야 결실이 마련되는 산업이다. 왜냐하면 문화라는 것은 "기반" 위에서 산고를 거쳐 태어나는 숙성 사업이지 설비 셋팅하고 찍어내는 산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글을 쓰면서 먹고 살게 된 것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교실 한 구석에서 혼자 책을 읽던 그 습관과 그 기간동안에 읽었던 많은 책들이 바탕이 되고 있다. 내가 그 시절에 봤던 영화와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야자 시간에 귀에 꼽고 있던 이어폰에서 흐르던 음악들...........그런 것들이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다.

문화라는 것은 꾸준한 소비와 순환을 통해 누적되는 것이고 그 누적이 일정치를 넘어서는 순간 크리에이티브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이다.

게임 산업의 핵심이라는 개발자는 어떤가?

아무것도 모르던 초짜 시절에 선배 개발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혼자 삽질을 하고 일정에 쫓겨보면서 경험을 체득하고 자신 만의 노하우를 적립해 나간다. 이러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자신과 타인의 경험을 습득하고 순환한다. 그리고 이 열린 생태계는 한 번 순환의 흐름을 늦추면 대번 내부에서 썩는다.

문화라는 것은 소비를 바탕으로 생겨나는 창조행위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인다고, 혹은 생산공정을 압축하여 경비를 절감한다고 이익이 증대하지 않는다.

실용주의라는 웃기지도 않는 슬로건을 내건 2mb 정부의 한심천만하고 구시대적인 2차 산업 마인드는 이런 곳에서도 처절하게 드러나고 있다.

모짜르트의 음악과 그 천재성도 돈으로 계산할 것인가?
(생각해보니 2MB는 그러고도 남는다...."모짜르트로 인해 오스트리아가 연간 XXX원 규모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우리도 하루 빨리 영재 음악가 육성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각 급 학교에 전문 음악가들을 상주시켜..." 이거 충격과 공포인데? ㅎㄷㄷ)


하긴, 전원일기 찍고서 별다른 재능이나 노력도 보여지지 않다가 정치판에서 얼굴 내민 인간이 대한민국 문화계의 비전과 미래를 주도하고 있는데 뭘 바라나?

수확량이 많아서 돈이 되니까 투자를 하기 보다는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밭을 갈고 물을 대는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 문화 산업이다. 그래야 수확량이 는다.

문화계 인사라는 인간의 본성이 저 정도로 처절하게 천박한데 무슨 크리에이티브가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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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중장 2008/04/18 01:58 | PERMALINK | EDIT | REPLY |

    허이구 두야...ㅍ_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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